9월 2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게 국정감사에 임해달라며 국감 보이콧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관철시킬 때까지 자신의 단식 투쟁은 무기한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원 총회에서 계속 불참하기로 했으니 대표님 체면이 영... 아무래도 단식만이 살길?...

2. 청와대가 지난 23일 특별 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인사혁신처가 특별 감찰관실의 별정직 6명에게 자동퇴직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므로써 특별 감찰관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미르재단과 관련한 안종범 수석 내사 사실 등을 제대로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이 다 사라지게 됐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졌군... 머리가 좋은 건지, 재주가 좋은 건지... 하는 짓 보면 정말 재수 없다는...

3. 경찰청이 고 백남기 씨를 추모하는 분향소 설치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하라는 지침을 일선 지방경찰청에 내렸습니다. 신고된 집회라도 천막 등 분향소 설치 용품은 미신고 용품이므로 차단하고, 집회신고 없이 분향소를 설치하면 미신고집회 개최라는 법적 근거도 제시했습니다.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것들... 수사는 미진해도 이런 건 잽싸다니까,

4. 방송법 위반 혐의로 세월호 특조위로부터 고발을 당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법정시한인 3개월 내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특별법 조항은 훈시 규정일 뿐 강제 규정이 아니라며,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구국의 일념으로 굶고 계신 분이라 안쓰러워 그랬나 보다... 그런겨?

5.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국정 역사교과서의 원고 본 제출을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지금 공개할 경우 사회적 파장이 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체 교과서에 뭘 실었기에 국가 안보가 위태롭다는 건지... 누가 좀 갈쳐주실래요?

6. 한국마사회가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의 찬성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법인카드로 ‘카드깡’을 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마사회 박기성 본부장 등 4명을 업무상 배임죄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고, 관련 일반인 1명도 사기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하는 짓이 꼭 미친 말 뛰듯이 했네... 과연, 마사회답다... 다워~

7. 검사장 출신의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문재인 전 더민주당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칭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고 이사장에게 3천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변함이 없냐고 물어봤으면 좋겠어... ‘그렇다’고 대답하면 또 돈인데 말야... ㅋ

8. 세계 38개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한반도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서한은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을 구속력 있는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한국전쟁을 완전히 끝낼 것’을 촉구하며, 2018년까지 완료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근데 그걸 하실 의향이나 능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9. 부정청탁을 금지한 소위 '김영란법'이 28일로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법 시행으로 그동안 몰래몰래 이뤄졌던 과도한 접대문화가 개선되고,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김영란법 때문에 혼란 운운하시는 분들~ 얻어먹지 못해서 혼란스러운 건 아니고?

10. 일본 시민들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모임'이 아베 총리 명의의 사죄편지를 위안부 피해자에게 보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 모임 관계자들은 사죄의 편지가 있어야 한일 회담에서 합의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표명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보다 훨 낫다는... 왠지 막 부끄럽고 쑥스럽고 그러지 않아?

11. 과도한 우상화 작업이 될 것이라는 박정희 기념사업과 관련해 경상북도가 정당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방안에 의하면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아 도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생애 재조명, 업적현창, 국민 공감대 형성 등 기념사업 방향을 모색 한다’고 밝혔습니다.
얼마나 정당성이 없으면 이런 난리를 죽이는 건지... 이해한다 이해해~

12.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고용정보원이 발행한 ‘대학 전공별 진로가이드’에 황당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스페인어과는 플라맹고 댄서, 철학과는 웨딩플래너, 가정교육학과는 바텐더, 불문과는 소믈리에, 독문과는 브루마스터 등의 황당한 직업 추천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아무래도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가 만든 가이드북 아닐까? 아주 신선해~

13. 창업한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5년을 채 버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종사 업종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음식, 숙박업의 경우 1년 내 절반이 폐업하는 등 생존율이 저조했습니다.
소상공인은 대한민국 경제의 실핏줄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실핏줄이 터져서야...

14. 미국에서 문제 학생에게 벌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명상'을 시켜 큰 변화를 거둔 학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명상 교육법이 문제 학생들을 차분하게 교실로 복귀시키고 있으며, 이후 정학을 받은 학생 수가 0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복도에 나가서 손들고 앉아있기는 했는데... 그건 명상이 아니었지 아마?

15. 최근 영화 '부산행'의 흥행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배우 마동석 씨가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언제 미국으로 건너가 관계자들을 만날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오~ 멋진 걸~ 축하해요... 근데 미국까지 ‘배달통’ 들고 가는 건 아니겠지? ㅎ

16. 수억 원대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레이싱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시가 8억 원짜리 람보르기니를 포함해 총 14억 원 상당의 외제 차 5대를 압수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20∼30대로 직업이 없으며, 부모가 사 준 차량을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수저의 광란이구만... 압수한 차량은 살인 무기이니 절대 돌려줘서는 안 된다고 봐~

17. 영국의 한 연구팀이 '십대 때 여드름이 많이 났던 사람들이 이후 동안이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 발표했습니다. 여드름 환자들은 일반 사람들보다 노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텔로미어’라는 성분을 훨씬 더 길게 갖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그래서 내가 이렇게 한 방에 훅 갔던 모양이네... 흑흑

18. 40년 전 도난당한 경남 고성 옥천사 '시왕도'의 일부가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온 '제2초강대왕도'는 한 프랑스인이 1981년 인사동 고미술상으로부터 구입한 뒤 35년간 보관한 것을 소정의 기증 사례비를 주고 옥천사로 환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환수도 환수지만, 인사동의 고미술상이 누군지도 밝히고 도둑놈도 꼭 잡아야... 우리는 정의가 너무 느려~

 @고 백남기 씨 부검 영장 발부, 충돌 예상. 참 너무들 하네...
 @경북 경주서 규모 3.1여진, 그동안 총 440회 발생. 큰일이네...
 @헌재, 사법시험의 운명 오늘 결정. 과연 누구 손을?...
 @홍콩언론, ‘탈북 수학영재, 홍콩 떠나 한국 도착’. 어서 와요~
 @'모녀사망' 실종 초등생, 다리 아래서 숨진 채 발견. 에휴...
 @대법원,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징역 1년 2개월을 확정. 아 꼬습다...
 @대학가 고 백남기 씨 추모분향소 설치 확산. 이제 어쩔?
 @김영란법 첫날 ‘교수한테 캔커피줬다’ 신고 '1건'. 웃자고 그런 거지?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 류관순 -

어제는 96년 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조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서 온 류관순 열사가 18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에게 ‘고모할머니’가 되신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랑스런 대한민국에 해가 되는 사람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창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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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 이유가 첫째로 '최순실 게이트' 확장을 막으려는 게 아니냐는 언론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는 '정치혐오'를 부추긴다는 건데, 정치혐오가 심해질수록 여권에 유리하다는 해석 때문입니다.
정치혐오를 부추기면 여당에 유리한 거구나... 나도 한마디 해줄까? 이 추잡한 인간들아~

2.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 가운데 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이 ‘동조 단식’에 나섰습니다. 추 사무총장은 무기한 릴레이 단식을 벌일 것이라며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국회 앞에서 단식을 계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경련에서 이번엔 푼돈이 아니라 재단이라도 하나 만들어 줄지 모르니 열심히 끝 까지 버티시길...

3. 새누리당이 자중지란에 빠졌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국정감사 보이콧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당 지도부에서 막아서며 사실상 감금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의회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외치시더만... 그러면 산데?

4. 더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단식 투쟁 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게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것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추 대표는 정세균 의장 때문에 단식 농성하는 것은 핑계라며 ‘대통령이 장하다, 잘했다'고 하면 끝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에이 설마, 에구에구 우쭈쭈쭈 아웅 이뻐라... 한다고 끝날까?... (이제 더 못 끝내게 생겼어~)

5. 해양수산부가 퇴직한 전직 간부들이 재취업한 사기업과 민간단체 등에 194억 원어치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거센 비난을 받은 관료사회와 유관기업 단체 간의 유착 관행이 근절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해피아 청산 한다더니, 제 버릇 개 줘~

6.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이 끝났다는 해수부의 주장이 법제처와는 상반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조위의 조사 활동이 '특별법 시행일'인 2015년 1월 1일 시작했다는 정부 주장과 달리, 법제처는 '위원회 구성 후 운영 개시일'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면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내년 2월까지라는데... 법 좋아하시는 분들, 법대로 좀 합시다~

7.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은 뒤 ‘검찰권의 과도한, 무리한 행사가 있어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어 ‘한 나라의 총리가 이런 상황 속에서 이렇게 됐다면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는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게...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납득이 안 가네 납득이’...

8. 서울시교육청이 비리가 적발된 당사자들을 징계하지 않고 오히려 공익 제보한 교사를 파면한 사학법인 동구학원 임원 전원의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특별감사에서 예산의 횡령, 비리 제보 교사에 대한 교권 침해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 파면과 검찰에 고발했지만, 동구학원은 파면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또, 소송에만 몇 년 걸리겠지? 하여간 얼굴도 두꺼워... 저런 양반들에게 애들을 맡긴다는 게 참, 서럽다 서러워~

9. 대다수 국민이 ‘감청’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검찰의 요청에 법원이 특별한 제한 없이 허가해 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근 5년간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총 533건에 대해 감청 허가를 받았으며, 이 중 339건(63.6%)은 국정원 신청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다 언젠가 ‘내 귀에 도청장치...’가 또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지 싶다~

10. 정부가 북한의 수해복구 지원은 사실상 '불가'라는 입장인 가운데 국내 대북지원단체가 해외동포단체를 통해 함경북도 지역에 라면과 밀가루 등을 지원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가장 큰 피해를 본 함경북도 지역에 두 차례에 걸쳐 2천800만 원 상당의 라면과 밀가루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마 라면과 밀가루 때문에 핵 실험을 촉발 시킨다고 하는 양반은... 반드시 있다~

11. 일본 '어린이 빈곤 대책 재단'이 ‘빈곤으로 인한 교육격차가 향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42조 9,000억 엔이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어린이 빈곤문제는 나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며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남의 집 얘기 아닙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다가는 큰코다칠지 몰라요...

12. 태권도 ‘품새’가 18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을 일정한 틀로 연결해 놓은 동작으로, 자기수련과 정신수양을 중시합니다.
지금 자기수련과 정신수련을 위해서 품새를 배워야 할 사람이 여의도에 엄청 많다고 봐 나는...

13. 경주 지진으로 원전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지만, 원전 관할 소방서에 '방사능 보호복'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를 관할하는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 5명 중 4명은 '방사능 보호복'이 없는 실정이지만, 국민안전처는 보호복은 선택사항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럼 재난도 선택사항이겠네? 이게 뭔 개소리인지...

14. 중국 베이징에서 식칼은 아무 데서나 팔 수도, 아무나 살 수도 없는 금지품목이라고 합니다. 시 당국이 범죄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12년부터 식칼 실명제를 실시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이면 모든 제품을 실명제 해야겠네? 국자로 맞으면 얼마나 아픈데 말야...

15.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대표 간식이라 할 수 있는 따끈한 '찐빵'을 일주일 빠르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24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오늘부터 '단팥 찐빵'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빵과 찐빵의 차이를 아세요? 호빵은 밑에 종이가 붙어있고, 찐빵은 없음... 진짜임.

16. 퇴직 검사 3명 중 1명꼴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 규정을 무시하고 기업에 무단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사혁신처의 ‘퇴직 공직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검사 출신 재취업 신청자 61명 중 20명이 공윤위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 도둑질도 해 본 놈이 잘한다더니... 그래서 그런 거야?

17. 1979년 판문점 근처에서 마지막 발견된 뒤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던 동요 속 따오기를 37년 만에 일반인들이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경남도와 창녕군이 2008년 중국에서 암수 한 쌍을 들여온 뒤 복원사업을 통해 현재 171마리로 늘어난 따오기를 다음 달 4일부터 일반에 공개키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사라진 더 많은 것들이 복원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따옥~

18. 소방시설 점검 중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판정을 받은 충남 태안소방서의 소방관이 장기를 기증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유가족은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유지를 받들어 4명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장기를 이식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생명까지 나누고 가신 고 박현우 소방교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아이폰7 2년 약정 미국 '공짜', 일본 '11만원'' 한국은?. 국제 호갱~
 @춘천 102보충대 해체 역사 속으로, 지역 '희비' 교차. 안녕~
 @한전 원가 3년 만에 까봤더니, 적정이윤보다 5조 폭리. 날 강도?
 @대형마트, 가습기 살균제 성분 치약 철수 ‘전액 환불’. 쓰던 것도...
 @국내 과학자들, ‘노벨과학상 6~10년 내 받는다’. 글쎄...
 @해군 ‘사고 링스 헬기 승무원 시신 3구 인양’. 안타깝네...
 @부산교통공사, 파업참가 조합원 844명 전원 직위해제. 대단해요~
 @새누리, '정세균 의장 사퇴 촉구결의안' 국회 제출. 폼이지?
 @힐러리-트럼프 첫 TV 토론회 격돌, ‘힐러리 우세’. 일대영

 버들가지는 약하지만, 다른 재목을 묶는다.
- 허버트 -

사람마다 각자의 쓰임새와 몫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신의 모습이 나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 모두를 묶어내는 큰 힘을 가졌는지는 그 누구도 모르니까요.

비 온후 쌀쌀한 아침입니다.
시원하게 상쾌하게 보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창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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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새누리당이 대거 불참하면서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여당의 복귀를 기대하며 국감일정을 늦추자고 제안했지만,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국회의장 사퇴 시까지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문 닫고 단식 중이시라고... ‘나의 단식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훌륭하십니다~

2.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경제인들 앞에서 법인세 인상을 막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나는 경제라는 것을 전혀 모른다’면서도 ‘우리 새누리당은 법인세 인상을 아주 분명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르면 용감해진다더니... 그걸 자랑이라고 쯧쯧...

3. 경찰이 최근 의무경찰의 '특별외박 상한제'를 전격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활한 부대 운영을 위해 계급별 상한선을 뒀다는 게 경찰의 공식 입장이지만 의경들은 사실상 특박 일수가 줄어든다고 불만입니다.
우 수석 아들 덕에 애꿎은 애들만 잡네그려... 그러게 공평했어야지~

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외교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고 ‘정부가 손을 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사자인 할머님이 손 떼랍니다. 안 그러면 떼찌 할지도 모름...

5.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앞으로 우리나라에 올 지진에도 원자력 발전소는 전혀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도 지진이 일어났을 때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발굴하라'는 언론 대응 매뉴얼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월호 당시 매뉴얼과 내용이 거의 같다는... 어쩜 변한 게 없어요 변한 게... 기가 막혀서...

6. 최근 3년간 국민안전처가 지진 관련 예산을 1,409억 원 요청했으나 실제 반영된 예산은 76억 원으로 5%에 불과했습니다. 삭감된 예산 중 내진설계 등 지진대비 인프라 구축 예산은 2015~2016년엔 전액 삭감됐고, 2017년도 예산에서 처음으로 12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어떻게 올해 지진 날 줄 알고 내년도 예산을 12억이나 잡았어 그래~ 기특하네, 기특해~ (칭찬인 줄 알라...)

7. 정부가 대통령 순방으로 달성했다고 밝힌 1,040억 달러(약 123조 원)의 경제성과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자원외교가 주축이던 이명박 전 정부 때의 성사율이 16.7%에 불과하지만, 이번 정부는 그보다 못한 2.4%에 그치고 있습니다.
달랑 1건 성사라네요... 하긴 MB 정권에 하도 익숙해져서 별로 놀랍지도 않아~

8. 현 정부가 첫 발행한 국정교과서인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를 교육부가 뒤늦게 대폭 수정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류투성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지난해에는 문제가 없다던 입장을 은근슬쩍 철회한 것입니다.
1년 만에 139곳이나 고쳤다니 누더기도 이런 누더기가... 아마 손 보고 싶은 데가 많을 걸~

9. ‘일본 정부가 낸 10억 엔이 배상금, 보상금이냐 사죄금이냐’는 질문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똑 부러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 예산으로 10억 엔을 받은 것은 24년 만에 어떤 정부도 이루지 못한 외교적 성과를 받아낸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고작 10억 엔에 목숨 걸었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10. 최근 5년간 고등학생 학원비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곱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생 학원비는 2010년 대비 23.7% 뛰어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9.8%의 2.4배에 달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 허리 휘는 이유가 다 있다니까... 전두환이 그리워지는 딱 한 가지 이유...

11. 지난해 11월 14일 민중 총궐기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25일 사망한 백남기 농민과 관련 국제앰네스티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당시 집회에서 과도한 무력을 사용한 경찰 책임자를 반드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적으로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사과하는 인간이 아무도 없냐... 하긴 뭘 바래...

12.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장고 끝에 신동빈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검찰은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국내 5위 대기업 총수의 구속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쉽게 예측이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역대 재벌 비리 중 가장 큰 금액이라던데... 그럼 더 구속이 힘들지 않겠어? 유전무죄니까 말야...

13. 중학교 2학년생이 교내에서 동급생을 흉기로 찔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학생은 ‘평소 괴롭힘을 당해 겁을 주려고 흉기를 소지하고 왔는데 이날 오전 또다시 화장실로 불러 괴롭혀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쪽이 내 아이든 부모 심정이 어떻겠냐고... 결국,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는 거... 에휴~

14.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되거나 자격을 유지하려고 가족 관계마저 끊어야 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급자 선정의 잣대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해야만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정말 필요한 사람인지 아닌지 금방 확인될 텐데... 많이 바쁘시죠?

15. 민간 기상정보업체인 '웨더아이'는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2∼5일 늦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단풍 절정 시기는 오대산과 설악산 10월 17∼19일, 중부지방 10월 28일, 지리산과 남부지방 10월 26일∼11월 12일 등이라고 합니다.
금방 찬 바람 불고, 단풍 지고, 그러다 보면 첫눈 오고... 한 살 또 먹는구나... 쩝~

16. 최대 30억 원 보상금으로 ‘인생역전’을 내세운 란파라치 학원이 성행하고 있지만 자칫하면 사생활 위반으로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경찰과 법조계는 ‘란파라치들이 허황된 꿈을 쫓아 실익이 없는 탐정활동을 하다가 오히려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금액만 봐도 딱 로또구만... 그렇다고 범죄자 잡겠다고 범죄자가 돼서야... 그쵸?

17.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국 팀을 맡고 싶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지금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싫은 것은 아니다. 다만 같은 걸 재현하기가 어려우므로 다시 맡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게 뭐라도 성취하고 저런 얘기를 속 시원히 해봤으면 좋겠다는... 여전히 배고프거든요~

18. 식약처가 가습기 살균제 혼합물이 검출된 치약 11종을 회수했습니다. 회수 대상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등입니다.
전부 아모레 퍼시픽 제품. 입안을 깨끗이 헹구면 유해성은 없답니다... 근데 왜 회수해? 이거야 원...

 @홍준표 유효서명 0.31% 모자라 주민소환 무산.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거~
 @중국 매체, 김정은 강력 비난 ‘스스로 멸망 앞당겨’. 형제 갈라섬?
 @새누리당, 국회 보이콧 중에도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은 막아. 꼼꼼하셔라...
 @프로선수 출신 고교야구 감독, 학생 5명 야구방망이 폭행. 미친...
 @'백혈병 투병' 이광종 축구 감독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청와대, ‘박 대통령 퇴임 후 재단 설립 고려 안 해’. 그럼 퇴임 전?
 @설악산 첫 단풍 어제부터 시작, 작년보다 3일 늦어. 벌써?

시도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더라도 그것은 또 하나의 전진이기 때문에 나는 용기를 잃지 않는다.
- 토마스 에디슨 -

오늘 우리가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이유일 겁니다.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오늘 비 소식 있습니다.

비가 와도 머리와 마음은 쾌청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창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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